1주에 몇 번 적당한 운동을 하는 노인들은
낙상으로 인한 손상이 적고 입원을 덜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남녀 모두 운동 프로그램이 낙상으로 인한 손상을 유의하게 줄이지는
않았다. 그러나 남성의 경우 심각한 낙상 손상과 골절 위험이 감소됐다.
미국 예일대학교 의과대학 노인의학과의 토머스 길 박사는
“이와 함께 운동 프로그램에 대한 반응으로 걸음걸이와 균형, 근육력에서 남성들이 여성들보다 더 큰 향상을 보여주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길 박사팀은 매년 지역사회에 거주하는 노인의 약 1/3이 낙상을 경험하며, 그러한 낙상 중 20-30%에서 중등도 혹은
중증의 손상이 초래된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The BMJ 온라인 판 2월 3일자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Lifestyle
Interventions and Independence for Elders(LIFE) 연구 데이터를 이용했다. LIFE는 노인들을 대상으로
운동의 이점을 조사한 최대 규모 연구이다.
이 연구에는 1,635명이 참여했는데, 모두 앉아서 생활하는 사람들이었으며 연령은
70-89세로 운동 범위가 제한적이었다. 이들은 모두 운동능력 검사에서 낮은 점수를 보였으나, 1/4 마일 정도는 걸을 수
있었다.
연구 대상자의 절반은 1주에 두 번 운동 프로그램을 수행했다. 또 그들은 에어로빅, 근력운동, 유연성운동, 균형훈련운동
등을 포함해서 1주에 3-4회 집안에서 운동을 수행했다. 나머지 대상자들은 대조군이었는데, 이들은 건강교육 프로그램과 상체 스트레칭을
수행했다.
연구팀은 최대 3.5년 동안 낙상으로 인한 손상 정도를 체크했는데, 전체적으로 운동 프로그램에 소속된 노인 중
75명(9.2%)이 중증 손상을 경험했으며, 대조군에 소속된 노인에서는 84명(10.3%)이 중증 손상을 당했다.
중증 낙상
손상이나 골절된 뼈, 병원 방문 등에서는 두 그 그룹 사이에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결국 연구팀은 성별 차이를 보고자 했고, 운동
그룹에 속한 남성들이 여성들보다 낙상으로 인한 중증 손상, 골절, 병원 입원의 항목에서 더 큰 향상을 보였음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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