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정신병 약물, 당뇨 합병증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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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6-01-19 09:25 댓글0건본문
대만연구팀, 조현병 환자 1만7,629명 대상 조사 | |||||||||
국립대만대학교 의과대학의 수전 서-펜 고 박사는 “조현병 환자에서 당뇨병이 새로 발생했다면, 그것이 항정신병 약물 치료와 관련되더라도 그러한 치료를 유지하는 것이 권장돼야 한다”고 말했다. 조현병 환자에서 당뇨 합병증은 더욱 심하다. 항정신병 약물 사용은 제2형 당뇨병의 잘 알려진 위험인자이다. 그러나 항정신병 약물 치료가 당뇨 합병증 위험을 변화시킬 수 있는지 여부는 명확하지 않았다. 고 박사와 치-신 우 박사는 대만 국민건강보험 연구 데이터를 이용해서 항정신병 약물 치료와 당뇨병의 임상적 결과 사이의 연관성, 그리고 진행성 당뇨 합병증의 감소에 관한 항정신병 약물 변경의 효과를 조사했다. 이 연구에는 새로 당뇨병으로 진단된 조현병 환자 1만7,629명이 포함됐다. 1,000인년 당 모든 진행성 당뇨 합병증의 발생률(crude incidence)은 규칙적으로 항정신병 약물 치료를 한 경우가 가장 낮았고(17.9명) 그런 약물을 쓰지 않은 경우가 중간 정도였으며(22.2명), 불규칙하게 사용한 경우가 가장 높았다(24.0명). 이 같은 결과는 Schizophrenia Bulletin 2015년 12월 31일자에 게재됐다. 지난 6개월 동안 항정신병 약물을 전혀 사용하지 않은 경우에 비해 규칙적으로 사용한 경우는 모든 당뇨 합병증 위험이 19% 감소했고, 대혈관 합병증 위험은 20%, 모든 원인의 사망률은 27% 감소했다. 항정신병 약물 치료는 사용된 특정 항정신병 약물의 대사성 위험 정도와 무관하게 합병증 위험을 감소시켰다. 각기 다른 대사성 위험을 가진 항정신병 약물 사이의 변경은 그 결과를 바꾸지 못했다. 벤조다이아제핀 사용 패턴은 진행성 당뇨 합병증 위험과 관련이 없었다. 이러한 결과는 ‘건강한 순응자 효과(healthy adherer effect)’로 설명될 수 없음을 보여주는 것이었다. 고 박사는 “우리는 당뇨 합병증과 관련해서 항정신병 약물 변경의 이점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결론졌다. 그는 “환자의 정신 상태가 안정돼 있을 경우 현행 항정신병 약물 치료를 유지하는 것은 최선의 전략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샘플 규모가 충분하지 못했을 수 있다. 이러한 소견은 향후 결과의 재현과 검증을 요구하고 있다”고 했다. 또한 고 박사는 “약물 변경이 정신병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그러므로 대사 프로필에 근거한 항정신병 약물 변경의 이점이 줄어들게 된다”고 덧붙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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