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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폐쇄성폐질환 적정 진료 '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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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5-12-28 09:54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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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급 13% 그쳐…'흡입기관지확장제 처방률'도 67.9% 불과

심평원, 1차 적정성 평가결과 공개6691개 의료기관 대상


 


만성폐쇄성폐질환에 대한 국내 의료기관의 적정 진료가 미흡해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전국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만성폐쇄성폐질환 1차 적정성 평가' 결과를 홈페이지에 공개했다고 24일 밝혔다.


 


만성폐쇄성폐질환은 주로 40세 이상 성인에서 기관지가 좁아지고 폐실질이 파괴돼 숨이 차는 호흡기 질환이다. '2013년 국민건강통계'에 의하면 40세 이상 유병률은 13.5%, 65세 이상 31.5%이고 전세계 사망원인 3위에 해당한다.


 


우리나라는 만성폐쇄성폐질환으로 인한 입원이 인구 10만명 당 212명으로 OECD 평균보다 높다.


 


평가대상은 20145월부터 20154월까지 만 40세 이상 만성폐쇄성폐질환으로 외래환자를 진료한 6691개 의료기관이다.


 


평가기준은 만성폐쇄성폐질환 평가방안 연구 및 진료지침을 토대로 관련 학회 및 단체와의 논의를 통해 선정했다. 진단 및 질환의 조절정도를 파악하는 폐기능 검사, 주 치료약제인 흡입기관지확장제 처방, 꾸준히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치료받고 있는지 등 만성폐쇄성폐질환의 표준치료를 시행 정도를 평가했다.


 


평가결과 폐기능검사 시행률과 주 치료약제인 흡입기관지확장제 처방률이 낮아 개선이 필요했다.


 


연간 1회 이상 실시한 '폐기능검사 시행률'58.7%로 매우 낮았다. 만성폐쇄성폐질환은 기침이나 호흡곤란이 있더라도 질병이 상당히 진행될 때까지 환자가 증상을 가볍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으며 발병시 치료가 쉽지 않아 질환의 조기발견을 위해 폐기능 검사는 필요하다.


 


진단 이후에는 적어도 1년에 한 번 이상 검사를 실시하여 질환이 얼마나 심한지 치료는 잘 되고 있는지 등 객관적인 측정을 통해 치료 방향을 설정해야 한다. 지만 주기적으로 검사를 하지 않거나 증상만으로 환자의 상태를 파악해 치료하는 경우가 잦은 것으로 조사됐다.


상급종합병원은 78.91%로 비교적 높았지만 의원급은 37.77%에 그쳤다. 종합병원 66.80%, 병원 50.09%로 종별에 따른 편차가 컸다.


 


역별로는 서울, 강원, 인천, 경기, 울산, 광주, 제주는 전국 수준보다 높았고, 경북, 전남, 세종시는 낮았다.


 


만성폐쇄성폐질환의 가장 중요한 치료약제인 '흡입기관지확장제 처방률'67.9%에 머물렀다.상급종합 91.40%, 종합병원 78.84%, 병원 58.70%, 의원 35.30% 등으로 역시 규모에 따라 차이가 벌어졌다.


 


흡입기관지확장제는 기도를 확장시켜 호흡곤란 등 증상을 완화시켜주는 치료제로 먹는 약보다 증상 개선 효과가 뛰어나고 부작용이 적게 발생하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먹는 약보다 비싸고 약제를 먹는 방법이 까다로워 환자들이 기피하는 탓에 의사들도 적극적으로 처방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나마 환자가 연간 3회 이상 한 개 기관에서 꾸준히 진료 받는 '지속방문 환자비율'85.46%로 양호했다.


 


윤순희 심평원 평가2실장은 "만성폐쇄성폐질환 평가를 지속 실시하는 한편, 질 개선이 필요한 의료기관에 대해 질 향상 지원과 더불어 국민 대상으로는 정기적인 폐기능 검사 시행 및 흡입기관지확장제의 사용을 위해 관련 학회와 적극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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