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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쿤구니야 바이러스, 뇌염 치명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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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6-01-11 10:02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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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온난화로 서구세계 등 많은 국가 위협
모기로 옮기는 바이러스 치쿤구니야(chikungunya)가 어린 아이들과 나이든 노인들에서 심각한 뇌염을 일으키며 그로 인해 사망에까지 이를 수도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Neurology 온라인 판 11월 25일자에 게재된 이 연구는 2005-2006년 마다가스카르 해안에서 떨어진 리뉴니온 아일랜드에서 집단 발생한 치쿤구니야 증례를 조사했다. 그러나 연구팀은 연구 결과가 유럽과 북미를 포함한 다른 많은 국가들에서도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리유니온 아일랜드 세인트 피에르에 있는 센트럴대학교병원의 패트릭 제랄딘 박사는 “이번 데이터는 공공보건 이해당사자와 정책입안자들에게 대단히 중요하다. 지구온난화로 인해 치쿤구니야가 서구세계를 포함한 많은 국가들을 위협하고 있기 때문이다. 유럽 남부와 중남부, 심지어 북미주에까지 유행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제랄딘 박사는 “우리의 연구 결과는 집단발생의 규모를 완화시키려는 적절한 전략이 없을 경우 미국에서 감염성 뇌염의 주요 원인이 될 수 있으며, 웨스트나일 바이러스를 초월하는 질병 부담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연구팀은 치쿤구니야의 집단발생이 아프리카, 아시아, 카리브해안 등 수많은 지역에서 발생했으며, 2015년 9월 현재 멕시코에서 7,000례 이상이 보고됐다고 밝혔다. 치쿤구니야의 많은 증례는 또한 미국에서도 발생했는데, 여행 중 바이러스에 걸린 경우였다. 그러나 2014년 플로리다에서 최초로 미국 내에서 감염된 증례가 보고됐다.

치쿤구니야 감염의 가장 흔한 증상은 발열과 관절통이다. 대부분이 1주일 이내에 회복되지만, 일부 환자들의 경우 관절통이 수개월, 심지어 수년 동안 지속될 수 있다.

연구팀은 라 리유니온 아일랜드에서 발생한 2005-2006년의 유행이 약 30만 명에게 영향을 미쳤으며, 여기서 그 질환의 중증 형태들에 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중증 질환에는 성인과 신생아 모두에서 중추신경계가 침범당해 생긴 희귀한 중증 증례 혹은 치명적인 증례가 포함됐다.

이번 연구에서 연구팀은 질환 발생시 신경학적 증상을 가졌고 3년 후에도 여전히 그런 증상을 가지고 있는 환자들에 초점을 맞췄다. 연구팀은 치쿤구니야 바이러스와 관련된 24건의 뇌염 증례를 보고했다. 누적 발생률은 10만 명 당 8.6명 꼴이었다.

뇌염은 어린 소아와 65세 이상 노인에서 더 많이 발생했다. 어린 소아의 발생률은 10만 명 당 187명이었고 65세 이상 노인의 발생률은 10만 명 당 37명이었다.

치쿤구니아 바이러스 관련 뇌염에 걸린 사람들의 사망률은 16.6%였으며, 지속적인 장애를 가질 비율은 30%에서 45% 정도였다. 어린 아이들에서는 주로 사고와 기억에 문제가 있는 행동변화가 나타났고 노인에서는 감염후 치매가 주로 발생했다.

제랄딘 박사는 “이러한 뇌염의 후유증은 신생아에서 특히 유해한 것 같다”고 밝혔다.
[성인병뉴스] cdpnews@cd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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