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기 연주, 뇌 노화 억제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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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5-08-07 13:23 댓글0건본문
뇌 스캔 결과 젊은 뇌 활동 패턴 촉진
악기를 연주하면 젊은 뇌 활동 패턴을 촉진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보고되었다.
최근 PLOS Biology 저널에 게재된 논문에서 연구자들은 특히, 나이 든 음악가들은 음악 훈련을 통해 향상된 두뇌 능력 덕분에 소음이 많은 상황에서도 말을 더 잘 이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중국 베이징 소재 중국과학원 교수로 이번 연구의 수석연구원인 Yi Du 박사는 보도 자료를 통해 "잘 조율된 악기는 소리를 크게 내지 않아도 들리는 것처럼, 나이 든 음악가들의 뇌는 수년간의 훈련 덕분에 정밀하게 조율된 상태를 유지한다."하고 밝혔다.
Du 박사는 "이번 연구에 따르면 이러한 음악적 경험은 인지적 여유를 형성하여 소음이 많은 곳에서 말을 이해하려고 할 때 뇌가 나이에 따라 과도하게 활동하는 것을 피하는 데 도움이 된다."라고 덧붙였다.
연구팀은 배경 자료에서 “정상적인 노화는 일반적으로 시력과 청력 저하와 관련이 있다. 결과적으로 노인의 뇌는 약해진 감각을 보완하기 위해 더 열심히 일하는 경향이 있다.”라고 밝혔다.
음악 교육이 노인들의 보상 능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지 알아보기 위해 연구팀은 기능적 MRI 스캔을 사용하여 노인 음악가 25명, 악기를 연주하지 않는 노인 25명, 음악가가 아닌 젊은이 24명의 뇌 활동을 측정했다.
연구팀은 실험 참가자들에게 소음에 가려진 음절을 구별해 달라고 요청했고, 참가자들의 뇌 활동을 추적했다.
그 결과 나이 많은 음악가들은 동료 음악가들보다 음절을 더 잘 식별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뇌 스캔 결과, 음악을 연주하는 노인들의 뇌 패턴이 젊은 사람들과 비슷하다는 것을 발견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는 음악 훈련으로 생성된 인지적 여유가 더 젊은 뇌 패턴을 촉진하여 노화의 영향을 더 쉽게 관리할 수 있게 한다는 ‘홀드백 상향 조절(Hold-Back Upregulation)’이라는 가설을 뒷받침한다.”고 결론지었다.
연구팀은 향후 새로운 언어 학습, 운동, 수업 수강 또는 퍼즐 풀기 등 인지적 여유를 향상시키는 다른 수단이 노인의 기억과 주의력 과제 수행 능력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는지 여부를 조사할 계획이다.
중국과학원 교수이자 수석 연구원인 Lei Zhang 박사는 "긍정적인 생활 방식은 노인들이 인지적 노화에 더 잘 대처하는 데 도움이 되며, 악기를 배우는 것과 같은 보람 있는 취미를 시작하고 지속하는 데 너무 늦은 때는 없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