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츠하이머, 새 진단기준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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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3-07-25 11:49 댓글0건본문
AAIC, '혈액 바이오마커' 가이드라인 제시 | |||||||||
최근 알츠하이머 국제협회(IAA)와 미국 국립노화연구소(NIA)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알츠하이머 국제콘퍼런스(AAIC)에서 알츠하이머병을 진단할 새로운 기준으로 '혈액 바이오마커'를 지목했다. 혈액 바이오마커는 혈액검사를 통해 질병을 진단할 때 쓰이는 지표다. 혈액 속의 여러 단백질, DNA, RNA, 대사물질 등을 분석해 알츠하이머, 당뇨, 종양, 심혈관계 질병 등을 진단할 때 활용한다. 기존의 알츠하이머 진단 기준은 뇌척수액 분석, 방사선으로 뇌에서 산소가 적게 쓰이는 부분을 촬영하는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펫스캔), 환자의 인지능력 저하 등이 있다. 이중에서도 특히 펫스캔은 고가의 검사 비용으로 일반적으로 사용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샬롯 투니슨 네덜란드 암스테르담대 메디컬센터 신경생화학과 교수는 "알츠하이머병을 더 효율적으로 진단할 수 있을 만큼 바이오마커 기술이 발전했다"며 바이오마커를 새 기준으로 정한 이유를 설명했다. 혈액 검사를 통한 알츠하이머 진단은 상대적으로 비용이 저렴한데다 접근성이 용이하다는 점에서 효율적이다. 올해 3월 스웨덴에서 열린 알츠하이머병과 파킨슨병 학회에서도 바이오마커를 통한 진단이 의사의 일차적 진단보다 더 신뢰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기도 했다. AAIC는 "바이오마커를 활용한 새 기준점이 알츠하이머 치료에 가속도를 낼 것"이라며, "바이오마커를 활용해 개발한 알츠하이머 치료제인 레켐비가 최근 미국 FDA에서 승인됐으며 곧 유럽에서의 검토를 앞두고 있다"라고 밝혔다.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완전한 승인을 받은 Lecanemab(Leqembi)가 알츠하이머 치료를 위한 최초의 약물이지만 약물을 복용하는 환자는 진행 상황을 차트로 표시하기 위해 정기적인 영상 스캔을 받아야 한다. 알츠하이머 협회(Alzheimer's Association)의 과학적 참여 이사인 Percy Griffin 박사는 "간단하고 저렴하며 최소 침습적이며 접근 가능한 알츠하이머 진단 도구가 절실히 필요하다."면서 "사용하기 쉬운 혈액 검사를 통한 알츠하이머병에 대한 진단 기술이 보다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Griffin 박사는 "알츠하이머 치료제의 최근 승인과 함께 더 많은 표준화와 검증이 필요하지만 혈액 검사는 곧 일상적인 진료에서 진단 작업의 한 부분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성인병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