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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엔블로, MENA 8개국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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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6-07-02 10:20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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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의 국산 당뇨병 치료제 ‘엔블로(성분명 이나보글리플로진)’가 중동·아프리카(MENA) 주요 8개국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이번 계약은 글로벌 사업화 이후 최대 규모로, 국산 SGLT-2 억제제 계열 신약이 해당 지역에 진출하는 첫 사례다.


대웅제약(대표 박성수·이창재)은 스위스 소재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아시노(Acino Pharma AG)와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카타르, 쿠웨이트, 오만, 바레인, 이라크, 이집트 등 8개국을 대상으로 한 엔블로 수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총 계약 규모는 마일스톤을 포함해 약 1,452억 원에 달한다.

회사는 올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품목 허가를 획득한 뒤, 2027년 상반기부터 순차적으로 8개국에 허가 및 출시를 진행할 계획이다. 국제당뇨병연맹(IDF)에 따르면 MENA 지역은 성인 6명 중 1명이 당뇨병 환자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유병률을 기록하고 있어 시장성이 매우 크다. 실제로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쿠웨이트, 이집트 4개국의 당뇨병 치료제 시장 규모만 3조 7,946억 원에 달하며, 나머지 국가까지 포함하면 시장 규모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파트너사 아시노는 아랍에미리트 국부펀드 ADQ가 설립한 아르세라(Arcera Life Sciences) 그룹 계열사로, 중동·아프리카 지역에서 강력한 영업·유통망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심혈관·대사질환 분야를 핵심 사업으로 육성하고 있어 엔블로의 현지 시장 안착에 유리한 조건을 갖췄다.

엔블로는 대웅제약이 개발한 SGLT-2 억제제 계열 제2형 당뇨병 치료제로, 신장에서 포도당 재흡수를 억제해 소변으로 배출시키는 기전을 통해 혈당을 낮춘다. 기존 글로벌 제품 대비 약 30분의 1 수준인 0.3mg 저용량에서도 동등 이상의 혈당 강하 효과를 입증했으며, 체중 감소와 혈압 개선 등 대사질환 관리에도 강점을 보였다.

특히 신기능 저하 환자군에서도 ▲요당·크레아티닌 비율(UGCR) ▲지방간 지표 ▲인슐린 저항성 지표(HOMA-IR) 개선 효과가 확인됐다. 알부민뇨와 심장 부담 지표(NT-proBNP)에서도 긍정적인 결과를 보여, 혈당 조절을 넘어 신장 및 심장 보호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는 잠재력을 입증했다. 이는 환자의 30~40%가 신장 합병증을 동반하는 MENA 지역 특성과 맞물려 현지 시장 공략의 핵심 차별화 포인트로 작용할 전망이다.
 

박성수 대웅제약 대표는 “이번 계약은 엔블로의 글로벌 수출 사례 중 최대 규모이자, 국산 SGLT-2 억제제 계열 당뇨병 신약으로서 최초로 중동·아프리카에 진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심혈관·대사질환 분야에서 검증된 역량을 가진 아시노와 협력해 엔블로를 글로벌 블록버스터 신약으로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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