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T, 우울증 환자 자살위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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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5-07-09 16:13 댓글0건본문

전기충격 요법, 자살 위험 34% 더 낮아
심각한 우울증을 앓고 있는 사람들이 전기충격 요법(Electroconvulsive therapy, ECT)을 받으면 자살할 가능성이 현저히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Neuroscience Applied 저널에 발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전기경련요법(ECT)은 심각한 우울증 환자의 자살 사망 위험을 34% 낮추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연구자들은 ECT를 받은 우울증 환자는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30% 더 낮았다고 밝혔다.
그들은 ECT가 정신과적 치료법으로서 개선되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러한 이점이 실제보다 더 클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의 수석연구원으로 스위스 바젤대학의 임상 과학자인 Timur Liwinski 박사는 "현대 ECT는 과거보다 더 효과적인 것으로 보인다. 이번 분석은 수십 년에 걸쳐 이루어졌기 때문에 오늘날의 ECT는 전체적으로 확인된 34% 감소보다 자살에 대한 보호 효과가 더 강력할 가능성이 높다."라고 강조했다.
연구자들은 배경 보고서에서 중증 우울증은 전 세계적으로 약 3억 명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추산되며, 2005년에서 2015년 사이에 그 수가 약 20% 증가했다고 밝혔다.
매년 약 70만 명이 자살로 사망하며, 이 중 절반가량은 우울증이나 이와 관련된 기분 장애와 관련이 있다.
연구자들은 전반적으로 기분 장애가 있는 사람들의 자살 위험이 20배 더 높다고 추정했다.
연구진은 “전기충격치료(ECT) 동안 뇌에 미세한 전류 펄스를 보내 발작을 유발한다. 이는 뇌를 재부팅하여 뇌 화학 물질 수치를 변화시키고 잠재적으로 뇌의 적응력을 향상시킨다.”라고 설명했다.
미국 국립정신질환연합(NAMI 에 따르면, ECT는 마취하에 시행되며 주요 우울증과 조울증과 같은 심각한 정신 질환에 가장 많이 사용된다.
하지만 NAMI는 “이 치료법이 부정적인 인식으로 인해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 일부 영화에서 전기충격 요법을 야만적이고 해로운 것으로 묘사한 것도 그러한 영향이 크다.”라고 지적했다.
이 논문을 위해 연구진은 우울증에 대한 표준 치료를 받는 25,300명 이상과 ECT로 치료받은 약 18,000명의 환자를 비교하는 11개의 이전 연구 데이터를 분석했다.
결과에 따르면, 일반적인 우울증 치료를 받은 환자들 사이에서는 자살로 인한 사망이 988건, 전체 사망자가 1,325건인 반면, ECT 환자 중에서는 자살로 인한 사망이 208건,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이 511건 발생했다.
Liwinski 박사는 “최근 연구에서는 기존 연구보다 ECT의 이점이 더 큰 것으로 보고되었으며, 이는 시간이 지날수록 치료가 더 효과적으로 적용되고 있음을 나타낸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연구가 관찰 연구이지 임상 시험이 아니기 때문에 ECT와 자살 위험 감소 사이에 직접적인 인과 관계를 도출할 수 없지만 중증 우울증과 자살 생각을 가진 사람들은 매우 취약한 집단이기 때문에 앞으로 이에 대한 장기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