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 섭취, 수면의 질 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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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5-07-02 16:25 댓글0건본문
하루 권장량 섭취, 수면의 질 16% ↑
과일과 채소를 더 많이 섭취하면 수면의 질이 향상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시카고대학과 컬럼비아대학의 연구진은 낮 동안 과일, 채소, 통곡물을 더 많이 먹으면 그날 밤에 더 나은 수면을 취할 수 있다고 보고했다.
이번 연구의 공동 저자로 시카고대학 수면센터 소장인 Esra Tasali 박사는보도 자료에서 "식이요법을 바꾸는 것은 더 나은 수면을 얻기 위한 새로운, 자연스럽고 비용 효율적인 방법이 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최근 Sleep Health 저널에 발표된 이번 연구는 낮에 먹는 음식이 바로 그날 밤의 수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 최초의 연구 중 하나이다.
연구진은 건강한 젊은 성인들에게 스마트폰 앱을 사용하여 매일 무엇을 먹었는지 기록하도록 했으며, 참가자들은 또한 수면의 질을 측정하는 손목 모니터를 착용했다.
그들은 구체적으로 "수면 단편화(sleep fragmentation)", 즉 얼마나 자주 깨어나거나 얕은 잠으로 들어가는지를 측정했다.
연구팀은 단편화가 적을수록 더 좋고 깊은 수면을 취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부족한 수면이 건강에 해로운 식습관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연구는 이미 진행되었지만, 이번 연구에서는 개념을 뒤집어 음식 선택이 수면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살펴보았다.
연구 결과, 과일, 채소, 통곡물 등 건강에 좋은 탄수화물을 더 많이 섭취한 사람들은 그날 밤 수면의 질이 더 좋았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실제로 연구자들은 권장량인 하루에 과일과 채소 5컵을 섭취하면 전혀 섭취하지 않는 것에 비해 수면의 질이 16% 향상될 수 있다고 추정했다.
타살리 박사는 "이는 매우 중요한 차이이다. 이렇게 의미 있는 변화가 24시간도 채 되지 않아 관찰될 수 있다는 것이 놀랍다."라고 덧붙였다.
연구팀은 “이런 연관성이 어떻게 작용하는지, 그리고 다른 인구 집단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나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식단이 수면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강력하게 일깨워 주는 연구로, 매일의 작은 변화가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증명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컬럼비아대학교 수면 및 생체리듬 연구 센터의 소장이자 이번 연구의 공동 책임자인 Marie-Pierre St-Onge 박사는 ""작은 변화도 수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더 나은 수면은 그 만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