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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한잔이라도 치매 위험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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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5-10-23 14:20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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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당 40잔 이상 치매 위험 41% 더 높아

 

술을 마시는 어떠한 양이라도 치매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과거 보호 효과가 있다고 여겨졌던 가벼운 음주(light drinking)조차 치매 위험을 낮추지 않으며, 오히려 음주량이 많을수록 위험이 커진다고 연구진은 최근 BMJ Evidence Based Medicine에 발표했다.

 

연구에 따르면 주당 1~3잔씩 음주량이 늘어날 때마다 치매 위험이 15%씩 증가했다.

 

이번 결과는 가벼운 음주가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이전 연구 결과를 뒤집는 것이다.

 

영국 옥스퍼드대학교(University of Oxford) 임상 선임 연구원인 아냐 토피왈라(Anya Topiwala)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는 모든 종류의 알코올 섭취가 치매 위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보여주며, 중등도 음주의 보호 효과를 뒷받침하는 증거는 없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에서는 미국과 영국에서 진행된 대규모 연구에 참여한 약 56만 명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미국 참가자들은 평균 약 4, 영국 참가자들은 평균 12년 동안 추적 관찰됐다.

 

연구에 따르면 참가자의 90% 이상이 술을 마신다고 답했으며, 이들 중 14,500명 이상이 결국 치매 진단을 받았다.

 

초기 분석에서는 가벼운 음주가 보호 효과를 보이는 듯한 결과가 나왔다. 주당 7잔 미만을 마시는 사람과 비교했을 때, 술을 전혀 마시지 않는 사람과 주당 40잔 이상 마시는 사람 모두에서 치매 위험이 41% 더 높았다. 알코올 중독(alcohol use disorder) 진단을 받은 사람은 위험이 51% 더 높았다.

 

하지만 연구진이 참가자의 치매 유전적 위험과 음주 습관을 함께 고려했을 때, 결과는 달라졌다. 알코올 섭취량이 어떠하든 치매 위험이 증가했고, 음주량이 많아질수록 위험은 꾸준히 높아졌다.

 

또한 알코올 의존 유전적 위험이 두 배로 늘어나면 치매 위험이 16%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알코올 사용 장애(alcohol use disorder)의 인구 유병률을 절반으로 줄이면 치매 사례를 최대 16%까지 감소시킬 수 있다알코올 섭취 감소가 치매 예방 정책의 중요한 전략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치매 진단을 받은 사람들은 진단 수년 전부터 술을 적게 마시는 경향을 보였다. 이는 과거 연구에서 가벼운 음주가 보호 효과를 가진다고 잘못 해석한 이유가 조기 뇌기능 저하로 인해 술을 줄였던 현상을 간과했기 때문일 가능성이 있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연구팀은 치매 진단 전 음주량이 감소하는 패턴은 고령층 대상 관찰 연구에서 인과관계 해석의 복잡성을 보여준다.”역인과성(reverse causation)과 잔여 교란(residual confounding)을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 알코올 섭취를 줄이는 것이 치매 예방의 중요한 전략이 될 수 있다고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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