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 “정서적 건강이 열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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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5-10-27 12:34 댓글0건본문
심리적 건강, 회복 가능성 약 5배 높아
나이가 들어도 낮은 웰빙(poor well-being) 상태에서 다시 회복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연구진은 최근 학술지 플로스 원(PLOS One)에 발표한 논문, 초기 조사에서 웰빙이 낮았던 60세 이상 노인 중 23%가 3년 후 최적의 웰빙을 되찾았다고 보고했다.
특히 심리적·정서적 건강이 좋은 경우 회복 가능성이 약 5배 높았다. 단순한 신체 건강뿐 아니라 마음가짐과 정서적 안정이 노년기의 삶의 질을 좌우한다는 것이다.
연구를 이끈 메이블 호(Mabel Ho, 토론토대학교 사회복지학과·생애주기·노화연구소) 박사는 “어려운 시기를 겪더라도 노년기는 여전히 만족스러운 삶이 될 수 있다”며 “사람과의 관계, 삶의 의미, 기쁨이 건강 못지않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연구팀은 캐나다 노화 종단연구(Canadian Longitudinal Study on Aging)에 참여한 8,300여 명을 3년간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70세 미만, 빈곤선 이상 소득, 결혼 또는 배우자 사망 상태, 비흡연, 규칙적 신체 활동, 양질의 수면, 만성질환 부재 등이 웰빙 회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에스미 풀러-톰슨(Esme Fuller-Thomson, 토론토대학교 생애주기·노화연구소) 박사는 “예방과 재정적 안정, 그리고 누구나 접근할 수 있는 웰빙 지원이 중요하다”며 “이런 환경이 조성되면 노인들의 노화 궤적을 바꿀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연구진은 캐나다의 무상의료 제도가 연구 결과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을 언급하며, 의료비 부담이 있는 다른 국가에서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정서적·심리적 건강관리가 노년기의 웰빙 회복을 위한 핵심 열쇠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실생활 건강 팁
▴규칙적 운동: 가벼운 산책이나 스트레칭만으로도 신체 기능과 기분이 개선된다.
▴사회적 교류: 가족·친구와의 대화, 동호회 활동 등은 정서적 안정에 도움이 된다.
▴균형 잡힌 식사: 영양소가 풍부한 식단은 면역력과 에너지 유지에 필수적이다.
▴양질의 수면: 하루 7~8시간 숙면은 신체 회복과 정서적 안정에 효과적이다.
▴긍정적 마음가짐: 삶의 의미를 찾고 작은 즐거움을 실천하는 것이 웰빙 회복의 기반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