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 재활성화’, 악몽장애 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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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2-11-04 11:50 댓글0건본문
기존 심상 리허설요법(IRT)에 추가 시 효과 | |||||||||
성인의 약 4%가 수면과 일상 기능을 손상시킬 만큼 빈번하고 고통스러운 악몽을 경험한다. 어떤 경우에는 악몽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와 같은 근본적인 상태와 관련이 있는 반면, "특발성" 이거나 알려진 원인이 없는 것으로 간주되기도 한다. 미국 시카고 노스웨스턴메디슨의 행동수면의학 전문가 제니퍼 문트(Jennifer Mundt) 박사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악몽을 많이 꾸는 것이 정상이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이를 치료할 수도 있다.”면서 “공식적으로 알려진 악몽 장애의 경우 가장 좋은 치료법은 심상 리허설 요법(IRT)”이라고 강조했다. 그 기술을 사용하여 사람들은 치료사와 함께 악몽을 회상하고 부정적인 스토리라인을 긍정적인 결말로 변경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연구에 따르면 IRT는 2~3주 이내에 사람들의 악몽을 없앨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스위스 제네바 대학의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약 30%의 환자는 IRT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다고 한다. 연구팀은 이를 해소하기 위해 표적 기억 재활성화로 알려진 접근 방식을 추가하여 IRT의 효과를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사람들은 소리나 냄새와 같은 신호를 기억하고 싶은 것과 연관시키는 법을 배운뒤 잠자는 동안 해당 신호에 노출되어 기억을 강화하도록 하면 도움이 된다는 설명이다. 수석 연구 저자인 Lampros Perogamvros 박사(제네바대학병원 수면연구소 정신과)는 표적 기억 활성화가 사람들이 IRT를 통해 배우고 리허설하는 긍정적인 이야기를 떠올리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추론했다. 연구팀은 이러한 아이디어를 테스트하기 위해, 만성 악몽을 꾸는 36명의 젊은 성인(주당 1명 이상)을 모집하고, 무작위로 두 그룹 중 하나에 할당했다. 표준 IRT 세션과 IRT 세션에 대상 메모리 재활성화 프로그램을 추가하는 그룹으로 나눠 조사한 결과 후자 그룹에서 새롭고 긍정적인 꿈을 상상할 때 특정 소리를 들려주었다. 초기 IRT 세션 후 두 그룹의 사람들은 2주 동안 매일 집에서 긍정적인 꿈 시나리오를 연습했다. 기억 재활성화 그룹의 사람들은 리허설을 하면서 소리를 듣도록 했다. 밤에 모든 참가자는 뇌파 활동을 모니터링하고 꿈을 꾸는 REM 수면 단계에서 동일한 소리를 내는 특수 무선 헤드밴드를 착용했다. 그러나 오직 한 그룹만이 그 소리를 긍정적인 꿈 시나리오와 연관시키는 법을 배웠다. 그 결과 2주 이내에 기억 재활성화 그룹의 사람들은 주당 평균 3번의 악몽에서 주당 약 0.2건으로 감소했다. 표준 IRT에 대한 그룹도 어느 정도 개선되었지만 그 정도는 낮았다. 평균 주당 3개 미만에서 주당 1개로 감소했다. 참가자들은 2주 동안만 머리띠를 착용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3개월 후에도 여전히 악몽을 덜 꾸었다. 두 그룹 모두 더 나아졌지만 메모리 재활성화 그룹은 여전히 우위에 있었다. 그들은 또한 긍정적인 꿈의 증가라는 또 다른 이점을 보여주었다. 표준 IRT 그룹의 사람들은 악몽을 덜 꾸었지만 행복한 꿈에는 변화가 없다고 보고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Current Biology 저널 최근호에 발표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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