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신경 자극, 무릎통증 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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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5-06-12 14:15 댓글0건본문
경피적 귀두 미주신경 자극(tVNS) 장치 효과
최근 Osteoarthritis and Cartilage Open 저널에 발표된 초기 시험 결과에 따르면, 귀를 통해 미주신경을 자극하면 일부 환자의 무릎 통증이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주신경은 신체의 휴식과 소화 기능을 조절하는 부교감신경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교감신경계는 "투쟁-도피 반응9fight-or-flight)"을 조절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미국 텍사스대학교 엘파소 캠퍼스의 물리치료 및 운동 과학 교수이자, 이번 연구를 이끈 Kosaku Aoyagi 박사는 "현재의 증거는 골관절염으로 인한 무릎 통증이 있는 사람들의 신체에서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 활동의 불균형이 통증을 유발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Aoyagi 박사는 보도 자료에서 "미주신경을 자극함으로써 이번 치료법이 이러한 불균형을 바로잡을 수 있을 것이라는 가설을 세울 수 있었다."고 밝혔다.
소규모 실험을 위해 연구진은 무릎 통증이 있는 환자 30명을 모집하여 경피적 귀두 미주신경 자극(transcutaneous auricular vagus nerve stimulationt, VNS) 장치를 1시간 동안 사용하여 치료했다.
이 장치는 귀에 부착되어 귀를 지나는 미주신경 분지에 전기 펄스를 전달한다. 이 장치는 이미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아 간질이나 우울증 등의 질환 치료에 사용되고 있다.
결과에 따르면, 치료 후 참가자 30명 중 11명이 무릎 통증이 눈에 띄게 개선되었다고 한다.
Aoyagi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가 일부 사람들에게는 미주신경 치료를, 다른 사람들에게는 위약을 투여하는 대규모 후속 임상 시험을 촉발할 만큼 충분히 확실하다.”고 덧붙였다.
텍사스대학교 엘파소 캠퍼스 건강 과학 대학의 임시 학장인 Stacy Wagovich 박사는 보도 자료에서 "이번 무릎 골관절염 연구 결과는 무릎 통증을 성공적으로 줄이는 치료법을 찾는 데 있어 혁신적인 단계일 수 있다."면서 "향후 대규모 연구를 통해 무릎 골관절염에 대한 치료 옵션이 크게 개선될 가능성이 있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