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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성모병원, 알코올 연관 간질환서 ‘장-간 IgA 면역축’ 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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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6-09-28 11:25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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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소화기내과 성필수 교수 연구팀은 알코올 연관 간질환에서 증가한 면역항체 IgA가 간으로 이동해 대식세포 등 면역세포와 상호작용하며 염증반응을 증폭시키고 간세포 손상으로 이어지는 ‘장-간 IgA 면역축’을 규명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동물모델, 공간전사체 분석, 사람 면역세포 실험을 결합해 진행됐으며, 국제학술지 Gut(IF 24.6)에 게재됐다.


IgA는 장과 호흡기 등 점막에서 세균과 바이러스를 막는 방어 항체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연구팀은 알코올 연관 간질환 환자에서 혈중 IgA가 높을수록 간 조직에도 IgA가 축적되고, 간의 단핵구·대식세포와 결합해 염증반응을 일으키는 인터루킨-1베타(IL-1β) 증가와 관련이 있음을 확인했다. 이는 IgA가 단순한 검사 수치가 아니라 질환 발생과 진행에 직접 관여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알코올을 투여한 동물모델에서도 혈중 IgA 증가, 간 대식세포의 IgA 결합, IL-1β 발현과 간손상이 함께 나타났다. 반면 면역세포 이동을 조절하는 약물 FTY720을 투여했을 때는 IgA 결합 대식세포와 염증반응, 간손상이 감소했다.

공동 제1저자인 탁권용 임상강사는 “장에서 증가한 IgA가 실제 간 조직으로 이어져 염증반응을 증폭시키는 연결고리를 사람과 실험모델에서 함께 보여줬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혈중 IgA가 특정 환자에서 간 내 염증을 잘 반영한다면 임상 바이오마커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교신저자인 성필수 교수는 “알코올 연관 간질환은 치료법이 제한적인 중요한 질환”이라며 “이번 연구는 장내 미생물 중심의 기존 ‘장-간 축’ 개념을 넘어, 우리 몸의 면역항체 IgA가 간 염증을 조절할 수 있다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이어 “IgA 전체를 억제하는 것이 아니라, 간 면역세포와의 병적인 상호작용만 선택적으로 차단하는 치료전략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연구팀은 앞으로 혈중 IgA와 간 내 IgA 면역반응을 알코올 연관 간질환의 새로운 바이오마커 후보로 검증하고, IgA-대식세포 상호작용을 선택적으로 차단하는 치료법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연구는 보건복지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국연구재단, 대한소화기학회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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