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간판탈출증과 좌골신경통 (367~393) | 한국만성질환관리협회

추간판탈출증과 좌골신경통 (367~393) 목록

문382)증상만 가지고 꼭 디스크라고 할 수는 없으며, 다른 원인도 일단 생각해 보아야 겠지요?

답)네, 급성 요추염좌(腰推捻挫), 즉 갑자기 허리를 삔 경우에는 요통 이외에 좌골 신경통의 증 상은 드물게 나타납니다. 이 때의 증상은 척추 후방 관절의 급성관절 활액낭염이나 혹은 인대가 늘어나서 오는 것입니다.
환자는 허리를 자유로히 굽힐 수도 있으나 펼때 통증을 호소합니다. 즉, 구부릴 때 척추후방 관 절면이 서로 떨어지거나 펼때 서로 닿아, 염증을 일으킨 부위가 압박받기 때문입니다.
또 단순히 근육 자체에 이상이 있는 경우에는 신경증상, 즉 반사반응이라든지, 근육장력 혹은 감 각은 정상이며, 이 때는 혈류장애로 인해 피부의 통증에 대한 감수성이 예민해져서 오는 것입니 다.
문383)서 있는 자세를 보고 어떻게 진단을 할 수 있습니까?

답)정상적인 척추의 모양은 활처럼 앞으로 휘어져 있습니다만 디스크병인 경우에는 이 전만증 (前彎症)이 없어지고 편편해집니다. 물론, X레이 사진을 찍으면 확인이 가능하지요. 환자는 허 리를 굽힐 때, 요추 부분은 구부러지지 않고 뻣뻣한 상태로 둔부에서 구부러지게 됩니다. 아래쪽 에 디스크가 생겼을 때는 옆으로 구부릴 수 있으나, 위쪽에 디스크가 생겼을 때는 옆으로 구부리 기도 힘듭니다.
서 있는 자세에서 허리가 아픈 쪽을 피하려고 대부분 상체가 반대펴능로 휘게 됩니다.
문384)일단 디스크병으로 진단이 내려지면 치료는 어떻게 합니까?

답)증상이 어느 정도 지속되었는지에 따라 적절한 치료를 해야 합니다. 증상이 반복되어 수년간 지속되었을 때는 수술을하는 것이 좋으며, 최근에 발생된 요통과 좌골 신경통의 증상은 일단 고 식적(姑息的)치료를 시도합니다.
운동 신경 기능과 통증의 정도로도 치료 방침을 결정합니다. 환자가 통증을 잘 견딜수 있는지, 약이 잘 듣는지, 또 환자의 사회적 지위, 경제적 문제, 노동력 등에 따라서도 달라집니다.
일단 고식적 치료를 하기로 결정되었다 하더라도 얼마동안 안정을 취해야 할 것인지, 즉 운동 신 경마비 증상이 나타날 때까지 기다려 보아야 할 것인지는 판단하기가 어려운 문제입니다.
문385)고식적(姑息的) 치료 방식이라는 것은 무엇입니까?

답)수술을 하지 않고 환자에게 안정을 취하게 하며, 견인치료(牽引治療) · 물리치료 · 약물로 치 료하는 것입니다.
문386)안정 가료는 어떻게 합니까?

답)증상의 정도에 따라 활동을 제한하는 것으로서, 요통증상이 심하지 않을 때는 무거운 것을 들지 않는다든지, 장시간 허리를 구부리고 있지 않게 하며, 차를 오랫동안 안타는 것 등, 이러한 정도로 활동을 제한합니다.
더 심한 증상이 있으면 오래 서 있는 것, 오래 걷는 것, 사다리를 오르내리는 것도 제한 하여야 합니다.
환자의 침상은 딱딱한 것이 좋습니다. 편편한 자세로 누워 있으면 환자의 요추 만곡증을 유지시 킬 수 있지만, 머리 쪽을 30도 정도 올리고 무릎을 약간 구부림으로써 환자는 머리가 올라가 있 으므로 책을 볼 수 있고, TV를 볼 수도 있으며, 방문자와 대화도 할 수 있어 지루한 감을 덜 느낍 니다.
다리 밑에 배게를 받쳐 다리를 머리보다 높은 상태로 할 수도 있으며, 옆으로 누워 있는 것도 좋 습니다. 심할 때는 입원해서 먼저 가료를 해야 하며, 식사도 침상에서 누워서 할 정도로 절대 안 정이 필요합니다.
문387)견인(牽引)치료란 무엇입니까?

답)이 방법은 가장 오랫동안 사용돼 온 방법으로 과거에는 다리르 직접 당기는 견인치료법을 시 행하였으나, 최근에는 골반 견인치료로 골반을 당김으로써 척추 사이를 벌어지게 하여 튀어나 온 디스크가 제자리로 들어가게 하는 데 그 목적이 있습니다.
편히 누운 자세에서 15~30㎏의 무게를 당겨야만 충분한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만, 견디기가 매우 힘듭니다. 허리를 약간 구부린 상태에서 견인하려면 골반을 들어올린 상태로 당겨야 하며, 이론적으로 척추 뒷부분을 당겨서 디스크의 탄력섬유의 뒷부분에 받는 압력을 감소시켜 척추간 구멍을 넓게 하는 것입니다.
문388)물리치료에는 어떤 방법이 있습니까?

답)가장 흔히 사용하는 방법은 어떤 형태로든 뜨뜻하게 하는 것입니다. 즉, 열은 근육을 이완시 키고 혈관을 확장시켜 국소적으로 근육에 영양을 공급해 주며, 또 진통효과가 있어 요통이 있을 때 근육 경련을 낫게 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지요.
뜨거운 열, 뜨뜻한 공기를 쪼인다든지, 뜨거운 패드를 대는 방법을 쓸 수 있으며, 고주파를 이용 한 투열요법이나 초음파럴 사용하기도 합니다.
온습포를 국소적으로 이용하 수 있으며, 수욕도 경우에는 에틸크로라이드 같은 국소표면 마취 제를 뿌려 도움을 줄 수도 있습니다. 뜨거운 찜질 대신, 반대로 찬 찜질을 해야 될 경우도 있습니 다.
문389)요통을 치료하는데 가장 중요한 치료 방법은 무엇입니까?

답)물리치료, 약물치료 그리고 재활치료를 함께 합니다. 물리치료를 한다면 더운 찜질을 할 것 인지, 찬 찜질을 할 것인지, 혹은 운동은 어떻게 해야 할 것인지 계획을 짜서해야 합니다.
흔히 사용하는 물리치료 방법으로는 찬 찜질, 더운 찜질, 적외선 쪼이는 방법, 온습포를 대는 방 법, 수욕, 초음파를 사용하는 방법 등이 있습니다.
이 모든 방법은 근육 경련을 완화시키는 방법으로 환자의 활동성을 증가시켜 줍니다. 또 최근에는 자극하는 기계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통증과 경련이 소실되면 허리힘을 기르는 계 획을 세워야 합니다.
문390)전기 자극을 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답)최근에 개발된 기계로 이것은 전극을 몸에 붙이고 적은 전류를 피부를 통해 보냄으로써 전류 가 감각 신경에 자극을 주어 말초 혹은 중추성으로 통증을 일으키기전에 영향을 줌으로써 통증 을 사라지게 하는 것입니다.
이 조그만 기계는 환자가 집에서 혼자 혹은 가지고 다니면서 쉽게 치료할 수 있는 잇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심장보조 조정기와 같이 사용해서는 안됩니다.
문391)갑자기 아픈 요통은 어떤 물리치료를 합니까?

답)통증이 3일 이내에 사라지고 허리에 국한된 경우에는 급성 요통이라 하며, 이 때는 찬 찜질을 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버으로 조직내 신진대사율이 저하되며, 혈관을 수축시켜 뜨뜻하게 할 때 보다 더 깊숙이까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또한, 말초신경말단이 마비되어 아픈 감각을 모 르게 됩니다. 그러나 찬 찜질은 통증이나 부어 있는 근육 경련을 감소시키는 데는 효과가 있으나 , 몇 가지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레이노씨 증후군 같은 찬 것에 예민한 질환이 있는 환자에게는 해서는 안되며, 류마토이드 관절 염인 경우에는 찬 것에 견디는 힘이 약하고, 항상 수축기 혈압이 상당히 증가할 것을 염두에 두 어야 하며, 또 얼어서 피부조직 괴사가 오지 않도록 계속 관찰해야 합니다.
문392)약물요법으로서는 어떤 약을 사용합니까?

답)갑자기 생긴 통증일 때는 진통제를 쓰는 것이 원칙입니다. 요통이 있으면 근육경련이 일어나 고 근육경련은 또 요통을 유발하며, 근육 경련의 정도를 증가시키는 악순환을 계속하므로 이런 순환을 차단시키는 것이 목적입니다.
처음 통증이 심하면 주저치 말고 데메롤 혹은 모르핀과 같은 강한 진통제를 사용하고, 점차 진통 제를 감량시키기도 합니다. 반대로 만성요통일때 오랫동안 진통제를 사용하는 것은 바람직한 것이 못됩니다. 데메롤 · 모르핀이외에 코데인도 사용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약물은 중독 금단증 상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비마약성 진통제를 흔히 사용합니다.
아스피린이 가장 많이 사용되는 약품인데, 해열 · 진통 · 항류마티스성 · 항염증성 특징이 있어 가 장 안전한 약물이나 예민한 환자에게는 위험한 알레르기 증상을 나타내며, 장기간 사용하면 위 출혈을 을으킬 위험이 있습니다.
문393)만성 요통이 있을 때는 어떻게 치료합니까?

답)3일 이상 요통이 지속될 때는 만성요통이라고 합니다. 이때도 물론 방사통이 있을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습니다. 찬 찜질도 특히 근육경련이 심할 때 도움이 되나, 더운찜질이 더 효과가 있 습니다.
또 단파 · 초단파를 쬐어 만성 요통을 치료합니다. 단파나 초단파는 피하(皮下)나 깊지 않은 근육 에 효과가 있으며, 초음파는 더 깊이 있는 근육과 뼈, 관절조직에까지 고주파 수의 진동과 열을 전달시킵니다.
초음파는 음파가 나오는 기계로 옷입은 피부 위를 약간 누르면서 마사지를 해 줍니다. 열이 너무 올라가는 것을 막기 위해 사용 전에 수분간 찬물에 담갔다 꺼내 사용합니다. 사용 강도는 ㎠당 1~4와트로 보통 1.5~2와트로 조정하여 사용하며, 아픈 부위에 7~8분 누르면서 마사지를 합니 다.
척추 수술로 뼈가 없는 부위, 혈류장애가 있는 장소나 감각 이상이 있는 부위, 암같은 악성 질환 으로 인한 요통일 때는 사용해서는 절대 안되며, 출혈성 질환이 있을 때도 사용해서는 안됩니다.